다정한 마음으로, 머리 숙여 안녕을 돕는 마지막 정돈
유품정리 전문 브랜드 ‘다정돈’의 이름에는 세상을 떠난 이와
남겨진 이들을 향한 두 가지 깊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빈 집을 치우는 작업자가 아닙니다. 고인의 삶이 묻어난 물건 하나하나에 깃든 사연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고, 유가족분들이 느끼는 상실의 아픔을 내 가족의 일처럼 보듬는 ‘많은 정과 따뜻한 마음(多情)’으로 현장에 임합니다.
정돈의 ‘돈(頓)’ 자는 이마를 땅에 대고 절을 올린다는 뜻의 ‘조아릴 돈(頓)’ 자를 씁니다.
따뜻한 마음(多情)으로 유품을 마주했다면, 그것들을 거두어 갈무리할 때는 가장 낮은 자세로 머리를 조아려(頓) 고요하게 안착시키는 겸허함이 필요합니다.
그저 물건을 쓸어 담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일생 앞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하고,
들뜨고 아픈 슬픔의 현장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것.
그것이 다정돈이 믿는 진정한 정돈입니다.
물건에는 주인과 함께한 시간과 기억이 살고 있습니다. 차가운 도구가 아닌, 고인의 온기를 기억하는 다정한 손길로 유품을 하나하나 소중히 다룹니다.
한 사람의 일생을 정리하는 엄숙한 순간 앞에서 우리는 언제나 겸손합니다. 공간에 들어서는 첫 순간부터 마지막 문을 닫는 순간까지, 머리 숙여 예우를 다합니다.
어지럽게 흩어진 유품을 바르게 정돈하듯, 유가족분들의 어지러운 슬픔 또한 평안히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묵묵히 그 곁을 지키며 마지막 안녕을 돕습니다.